건문언전(乾文言傳), 원형이정 사덕(四德)
건문언전(乾文言傳))
文言曰 ‘元’者, 善之長也. ‘亨’者, 嘉之會也.
문언왈 ‘원’자, 선지장야. ‘형’자, 가지회야.
‘利’者, 義之和也. ‘貞’者, 事之幹也.
‘이’자, 의지화야. ‘정’자, 사지간야.
君子體仁足以長人,
군자체인족이장인,
嘉會足以合禮,
가회족이합례,
利物足以和義,
이물족이화의,
貞固足以幹事.
정고족이간사.
君子行此四德者,
군자행차사덕자,
故曰 ‘乾. 元, 亨, 利, 貞.’
고왈 ‘건. 원, 형, 이, 정.’
원은 훌륭함의 으뜸이다. 형은 아름다움이 모인 것이다.
이는 올바름의 조화이다. 정은 일의 근본이다.
군자는 인을 행하여 사람의 어른이 될 수 있고,
아름다움이 모인 것은 예에 합할 수 있으며,
만물을 이롭게 하는 것은 올바름과 조화할 수 있고,
바름을 굳게 지키는 것은 모든 일의 근본이 될 수 있다.
군자는 이 네 가지 덕을 행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건은 훌륭하고, 아름답고, 이롭게 하고, 바르다’고 한 것이다.
<건문언전 제1절>
乾 ‘元(亨)’者, 始而亨者也.
건 ‘원(형)’자, 시이형자야.
‘利貞’者, 性情也.
‘이정’자, 성정야.
乾始能以美利 利天下, 不言所利, 大矣哉.
건시능이미리 이천하, 불언소리, 대의재.
大哉乾乎! 剛健中正, 純粹精也.
대재건호! 강건중정, 순수정야.
六爻發揮, 旁通情也.
육효발휘, 방통정야.
時乘六龍, 以御天也.
시승육룡, 이어천야.
雲行雨施, 天下平也.
운행우시, 천하평야.
건괘의 ‘원(형)’은 만물이 비롯되고 형통하다는 것이다.
‘이정’은 건의 성정이다.
건은 비로소 커다란 이로움으로 천하를 이롭게 할 수 있으나, 이로운 바를 말하지 않으니, 위대하기도 하다.
위대하다, 건이여! 강건하고 중정하며, 순수하고 정묘하다.
여섯 효가 변동하여, 널리 정황에 통한다.
때에 맞게 여섯 용을 타고 하늘에서 운행한다.
구름이 흐르고 비가 내리니, 천하가 평화롭다.
<건문언전 제5절>
夫 ‘大人’者, 與天地合其德, 與日月合其明,
부 ‘대인’자, 여천지합기덕, 여일월합기명,
與四時合其序, 與鬼神合其吉凶.
여사시합기서, 여귀신합기길흉.
先天而天弗違, 後天而奉天時.
선천이천불위, 후천이봉천시.
天且弗違, 而況於人乎, 況於鬼神乎.
천차불위, 이황어인호, 황어귀신호.
무릇 ‘대인’은 천지와 더불어 그 덕을 합하고, 해와 달과 더불어 그 밝음을 합하며,
사계절과 더불어 그 순서를 합하고, 귀신과 더불어 그 길흉을 합한다.
하늘보다 앞서 행하나 하늘은 (대인의 뜻을) 어기지 아니하고, 하늘보다 뒤에 행하나 (대인은) 하늘의 때를 받든다.
하늘도 어기지 않는데 하물며 사람이겠는가! 하물며 귀신이겠는가!
<건문언전 제6절 구오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