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달이 어두워지다가 다시 밝아진다, 우연히(다시) 만남, 혼인, 회합, 사고(事故), 실물(失物)
姤 女壯 勿用取女 구 여장 물용취녀
구는 여자가 건장함이니 여자를 취하여 쓰지 말라.
초육) 繫于金柅 貞吉, 有攸往 見凶 羸豕 孚蹢躅
계우금니 정길, 유유왕 견흉 이시 부척촉
(음이 자라지 못하도록 튼튼한) 쇠말뚝에 매면 바르게 함이 길하고, (만약) 나아가는 바를 두면 흉함을 보리니 마른 돼지가 마음대로 날뛰는 것과 같다.
구이) 包有魚 无咎 不利賓 포유어 무구 불리빈
꾸러미에 물고기가 있으니(초육이 자라 올라오지 못하도록 잘 막으니) 허물이 없고 손님[다른 양(陽)들]에게는 불리하다.
구삼) 臀无膚 其行次且 厲 无大咎 둔무부 기행차저 려 무대구
볼기에 살이 없어서 그 행동이 머뭇거리나 위태롭게 여기면 큰 허물이 없다.
구사) 包无魚 起凶 포무어 기흉
꾸러미에 물고기가 없으니[중정(中正)의 덕을 잃고 정응(正應)인 초육에게만 마음이 쏠려 있으나 초육의 마음은 이미 구이에게 갔으니] 흉함이 일어난다.
구오) 以杞包瓜 含章 有隕自天 이기포과 함장 유운자천
갯버들로 오이를 싸서 밝은 것(중정한 덕)을 머금으니 하늘로부터 떨어짐[복(福)·명(命)]이 있다.
상구) 姤其角 吝 无咎 구기각 인 무구
그 뿔의 예리함으로 만나니[양으로서 구(姤)의 끝에 있어 과강(過剛)하여 자기를 낮춰 만나려 하지 않고 높게만 하고 있으니] 인색하나 허물할 데[허물이 자신의 항극(亢極)으로부터 온 것이니 남을 허물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