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입 안에 넣고 씹어서 합한다, 형벌, 옥사(獄事), 매듭지음, 장애물 제거, 합치(合致)
噬嗑 亨 利用獄 서합 형 이용옥
서합은 (가로막은 장애물을 제거하면) 형통하니 (장애물을 다스리는) 옥사(獄事)를 쓰는 것이 이롭다.
초구) 屨校 滅趾 无咎 구교 멸지 무구
(아직 큰 죄를 짓지 않았을 때) 형틀을 씌어서(형벌을 주어서) 발꿈치를 없애니(더이상 큰 죄를 짓지 않도록 하니) 허물이 없다.
육이) 噬膚 滅鼻 无咎 서부 멸비 무구
(유순중정柔順中正한 덕으로 형벌을 주기를 부드러운) 살갗을 씹듯이 하지만 (초구가 너무 억세어 반항하므로) 코를 없애는 엄한 형벌을 쓰니 허물이 없다.
육삼) 噬腊肉 遇毒 小吝 无咎 서석육 우독 소린 무구
(유약하고 부중정不中正한 덕으로) 말린 고기[상구]를 씹다가(상구에게 형벌을 주다가) 독을 만나니(상구가 쉽게 복종하지 않으니) 조금 인색하지만 (형벌을 줌이 상구와 정응正應하여 의리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므로) 허물은 없다.
구사) 噬乾胏 得金矢 利艱貞 吉 서건자 득금시 이간정 길
뼈있는 마른고기(상구와 초구)를 씹다가(형벌을 주다가) (중한 죄를 지은 상구에게서) 금과 (작은 죄를 지은 초구에게서) 화살을 얻으니 (부중정不中正한 자리에서 서합의 책임을 맡아 두 양을 함께 씹어서 합해야 하므로) 어렵게 여기고 조심해서 바르게 하면 이로우니 길하다.
육오) 噬乾肉 得黃金 貞厲 无咎 서건육 득황금 정려 무구
마른고기[상구]를 씹어서 황금을 얻지만 (부정不正한 자리이므로) 바르고 위태롭게 해야 허물이 없다.
상구) 何校 滅耳 凶 하교 멸이 흉
(죄를 이미 많이 지었기에) 형틀을 씌어서 (총명하지 못한) 귀를 없애니 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