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만 요란하고 실상은 없다, 속빈 강정, 실속 없다, 매우 굳세고 장대(壯大), 매우 씩씩함
大壯 利貞 대장 이정
대장은 (비록 양이 점점 커지고 있으나 아직 음이 육오 임금의 자리에 있으므로) 바르게 하는 것이 이롭다.
초구) 壯于趾 征凶 有孚 장우지 정흉 유부
(맨 아래의) 발꿈치에 씩씩함이니 나아가면 흉한 것이 분명하다.
구이) 貞吉 정길
[中의 덕을 얻었고 육오 임금과 응(應)하므로] 바르게 해서 길하다.
구삼) 小人用壯 君子用罔 貞厲 羝羊觸藩 羸其角
소인용장 군자용망 정려 저양촉번 이기각
소인은 (자신의 강함만을 믿고) 그 씩씩함을 쓰고 군자는 그물(지혜)을 쓰니, 곧게 하면(고집을 부리면) 위태하니 숫양(소인)이 울타리를 들이받아 그 뿔이 걸린다(뿔이 울타리에 걸려서 꼼짝 못하니 위태롭다).
* 군자는 소인이 돌진하는 것을 힘으로 막지 않고 그 성질을 지혜롭게 이용하여 소인 스스로 바르게 하도록 한다.
구사) 貞吉 悔亡 藩決不羸 壯于大輿之輹
정길 회망 번결불리 장우대여지복
바르게 하면 길해서 후회가 없으니 울타리가 터져서 걸리지 않으며 큰 수레바퀴가 굳세고 튼튼하다.
육오) 喪羊于易 无悔 상양우이 무회
씩씩한 양(羊)들을 쉬운 방법으로 (그 힘을) 잃게 하면 후회가 없다.
* 유약한 임금이 밑의 네 양(羊)이 무리지어 올라오는 것을 힘으로 감당하려고 하면 이기지 못할 뿐만 아니라 후회만 남으니, 양은 앞으로만 달려드는 성질이 있으니 이를 이용하여 앞에서 막지 말고 뒤에서 몰면 양의 강한 성질을 쉽게 다스릴 수 있다.
상육) 羝羊 觸藩 不能退 不能遂 无攸利 艱則吉
저양 촉번 불능퇴 불능수 무유리 간즉길
(씩씩함의 극에 이르렀으나 스스로 물러나지 않고) 숫양이 울타리를 들이받아서 물러나지도 못하고 나아가지도 못해서 이로운 바가 없으니, 어렵게 하면(씩씩함을 쓰지 않고 본래의 유순함으로 돌아오면) 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