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양기가 위로 치받쳐 오름, 칼을 들고 진중 호령, 항쟁, 결단, 결렬, 겸손, 훈계
夬 揚于王庭 孚號有厲. 告自邑 不利則戎 利有攸往
쾌 양우왕정 부호유려. 고자읍 불리즉융 이유유왕
쾌는 (마지막 남은 음인 상육을) 왕의 뜰에서 드날림(공개적으로 죄를 다스림)이니 진실한 믿음으로 호령해서(백성과 한마음이 되어 그 죄를 추국해서) 위태로운 듯 조심해야 한다(반드시 나중의 위험을 생각해서 조심조심 행해야 소인(상육)을 완전히 몰아낼 수 있다). 읍으로부터 고하고서(자기 자신부터 먼저 바르게 한 후), 군사를 쓰는 것은 이롭지 않으며(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소인(상육)으로 하여금 스스로 물러가도록 함이 순리이며) 나아가는 것이 이롭다.
초구) 壯于前趾 往不勝 爲咎 장우전지 왕불승 위구
발꿈치에서 씩씩함이니 나아가서 (상육을) 이기지 못하면 허물이 된다.
구이) 惕號 莫夜 有戎 勿恤 척호 모야 유융 물휼
두려워하며 (백성을) 호령함이니 깊은 밤에 군사가 있더라도 (중도를 얻었기 때문에) 근심하지 말라.
구삼) 壯于頄 有凶 獨行遇雨 君子夬夬. 若濡有慍 无咎
장우구 유흉 독행우우 군자쾌쾌. 약유유온 무구
광대뼈에서 씩씩해서 흉함이 있고 혼자 가다가 비를 만나니(결단할 음인 상육과 응하여 사적으로 화합하니) 군자는 결단할 것을 결단한다. (상육에게) 젖는 듯하면서도 과감히 성내야(상육을 뿌리쳐야) 허물이 없다.
구사) 臀无膚 其行次且 牽羊 悔亡 聞言不信
둔무부 기행차저 견양 회망 문언불신
볼기에 살이 없어서 그 가려고 해도 머뭇거리니 양(초구·구이·구삼)을 이끌면(앞에서 억지로 끌지 말고 뒤에서 살살 몰면) 뉘우침이 없겠으나 (반발하는 초구·구이·구삼의) 말을 듣더라도 믿지 않는다.
구오) 莧陸夬夬 中行 无咎 현륙쾌쾌 중행 무구
현륙(쇠비름, 상육)을 결단하고 결단하여(자르고 잘라) 중도로 행하면 허물이 없다.
상육) 无號 終有凶 무호 종유흉
호소할 데가 없으니 마침내 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