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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태 교수의 이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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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Seashore)에서 조개(Seashell)를 파는 수지(Susie) 양
2017.02.19 12:41
작성자 : 김만태교수    메일 : ware4u@hanmail.net 조회 : 1,044  

빵(Bread)을 굽는(Bake) 번(Burn) 씨

 

2002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의 브렛 펠햄(Brett Pelham) 교수와 그의 동료들은 이름이 그 사람의 거주지, 직업, 배우자, 심지어 지지하는 정당(政黨)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왜 수지는 바닷가에서 조개를 팔까?: 내포된 이기주의와 주요한 삶의 결정」이라는 논문에서이다. {B.W.Pelham, M.C.Mirenberg & J.K.Jones, "Why Susie Sells Seashells by the Seashore: Implicit Egotism and Major Life Decision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vol.82 (2002), pp.469-487}

 

미국의 인구 통계 기록을 살펴본 펠햄의 연구팀은 플로리다 주에는 플로렌스, 조지아 주에는 조지, 켄터키 주에는 케니스, 버지니아 주에는 버질이라는 이름의 주민들이 많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세인트(Saint)'라는 단어로 시작하는 도시들 중에서도 세인트 헬렌에는 헬렌, 세인트찰스에는 찰스, 세인트토머스에서는 토머스 등 도시 이름과 비슷한 이름의 시민들이 다른 도시에 비해 좀더 많았다.

 

심층적인 분석 결과, 부모가 자식들에게 출생지의 지명을 따서 이름을 붙여주는 경우가 많아서라기보다는 자신의 이름과 비슷한 도시로 유입하는 사람이 많아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였다.

 

그렇다면 배우자를 선택할 때는 어떨까? 펠햄 연구팀은 1823년과 1965년 사이의 무려 1만 5천건에 이르는 결혼 기록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남녀가 똑같은 철자로 시작되는 성을 지닌 사람과 결혼했던 것이다. 연구팀은 이런 현상이 '종족 짝짓기'에 기인한 것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리하여 연구팀은 미국의 가장 흔한 5개의 성씨인 스미스, 존슨, 윌리엄스, 존스, 브라운에 초점을 맞추어 조사를 했다.

 

그러자 특징적인 현상이 나타났는데 예를 들어 성이 스미스인 사람은 자신과 같은 성을 가진 사람과 결혼할 확률이 높았고, 성이 존스인 사람은 자신과 같은 존스라는 성을 가진 사람과 결혼할 가능성이 훨씬 높았다.

 

펠햄의 연구팀은 성이 직업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조사했다.

 

미국치과의사협회와 미국변호사협회의 기록을 살펴본 결과, 성이 '로(Law: 법)'로 시작하는 치과의사보다는 '덴(Den: 치과의사를 뜻하는 dentist의 앞부분)'으로 시작하는 치과의사가 훨씬 많았다. 마찬가지로 성이 '덴'으로 시작하는 변호사보다는 '로'로 시작하는 변호사가 훨씬 많았다.

 

그리고 '야후(Yahoo)'의 업종별 안내를 활용하여 미국 20개 대도시에 위치한 모든 철물회사와 지붕회사를 검색했다.

 

그 결과 철물회사(hardware companies) 주인의 이름은 'H'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고(이를테면 '해리스 철물 Harris Hardware'), 지붕회사(roofing companies) 주인의 이름은 'R'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이를테면 '래시드 지붕 Rashid's Roofing').

 

펠햄 연구팀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정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2000년 미국 대선 기간 중 철자 'B'로 시작되는 성을 지난 사람은 부시(Bush)의 선거캠프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았던 반면, 철자 'G'로 시작하는 성을 지닌 사람들은 고어(Gore)의 선거캠프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았다.

 

펠햄 연구팀은 이런 현상이 놀라운 것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린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우리 대부분이 자신을 가장 사랑하고 자신과 연관된 것에 끌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시 말해 이와 같은 현상은 우연이 아니고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자기 이름과 관련된 것들에 끌리면서 나타나는 결과일 수 있다고 하였다.

 

- 리처드 와이즈먼 지음, 한창호 옮김,『괴짜심리학(Quirkology)』, 웅진지식하우스, 2009, 154~157쪽 참조.

 

그러고 보면 '만태(萬泰)'라는 이름도 "사주명리학을 통해 만인(萬人)을 편안하고 태평(泰平)하게 하라."는 암시가 내포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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