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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성명학은 일본식 작명법(창씨개명)의 잔재
2012.03.29 12:47
작성자 : 김만태교수    메일 : ware4u@hanmail.net 조회 : 3,480  

사주, 명리, 운세, 작명, 개명, 신생아 이름, 상호, 성명학

수리성명학은 일본식 작명법(창씨개명)의 잔재


김만태  문학박사/서라벌대학교 풍수명리과 전임교수·학과장


수리(數理)성명학은 이름 한자(漢字)의 획수(劃數)를 계산하여 그 배합한 수로 4~5개의 격(格)을 정한 후, 81개의 영동수(靈動數)에 각각 담긴 의미와 길흉을 판단하는 작명법으로서, 발음(음령오행)성명학과 더불어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작명법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작명가들은 이러한 한자이름의 수리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그래서 이름의 한자 수리를 무시하면 마치 큰 일이라도 당할 것처럼 여긴다. 심지어는 한국 사람이므로 아름답고 의미 있는 한글이름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작명가, 자신의 성명학만은 올바르다고 주장하는 작명가들조차도 그 근원은 알 지도 못한 채 수리성명학은 중요하며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일반 작명가들의 통념과 달리 수리성명학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으며 학술적이지도 않다. 지금 한국사회에서 통용되고 있는 수리성명학은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의 종합운명감정소인 오성각(五聖閣)의 설립자 구마사키 겐오(熊崎健翁)가 만든 작명법에서 유래하였다. 즉 수리성명학은 중국 남송시대의 신유학자 채침(蔡沈, 1167~1230)의 81수(數)관념이나 음양론(陰陽論)·상수론(象數論) 등의 역학(易學)에서 유래한 것이 결코 아니다.

 일본식 구마사키 수리성명학의 광고
일본식 구마사키 수리성명학의 광고(매일신보 1940.3.16)


수리성명학은
일본 전국시대 무로마치(室町) 막부를 멸망시키고 일본 천하를 통일하기 직전 죽임을 당한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임진왜란 때 조선을 침략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에도(江戶) 막부를 열었던 도쿠가와 이에야쓰(德川家康) 등 일본 쇼군들의 흥망성쇠에 그들의 한자이름 획수를 1920년대 구마사키 겐오가 의도적으로 짜맞추어 81개의 길수(吉數)와 흉수(凶數)로 구분해 만든 작명법이다. 구마사키는 1~81 영동수(靈動數)를 다룬『姓名の神秘』책을 1929년에 발간하였다.

이 수리성명학은 일본인의 이름이 대부분 4자인데 비해 우리 이름은 대부분 3자이므로 본래의 성(姓) 위에 1획의 가성(假姓)을 추가하여 억지로 4자의 일본 사람 이름처럼 변형해서 한자 획수의 조합으로 이름 운명의 길흉화복을 정하는 작명법이다.

물론 지금 대다수 우리나라 작명가들은 가성을 추가하지 않고 원형리정(元亨利貞) 등 4격의 수리로만 판별한다. 그러나 작명의 기본적인 틀과 내용은 천인지외총(
天人地外總) 5격으로 감명하는 구마사키의 일본식 수리작명법과 동일하다.

193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일본식 수리작명법은 통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제는 일본의 건국기념일인 1940년 2월 11일을 기해 조선에서 황국신민화(皇國臣民化) 정책의 일환으로 창씨개명(創氏改名)을 전격적으로 실시하면서 일본식 한자(漢字)이름으로 개명해서 사용하도록 강압하였다.

이런 창씨개명 분위기에 편승하여 구마사키의 일본식 수리작명법이 널리 전파되고 크게 성행하기 시작하였다. 이때 구마사키 수리작명법을 배운 일본인·조선인들에 의해 일본식 수리성명학의 잔재는 사라지지 않은 채 지금까지도 이 땅에서 수리성명학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절대 어겨서도 안 되는, 어기면 마치 큰 일이라도 당할 것처럼 주장하는 철칙이 되어 버렸다.

이병철(李秉喆) 삼성그룹 창업주의 이름만 살펴봐도 수리성명학은 전혀 근거가 없음을 알 수 있다.
 

李秉喆
1910∼1987. 본관은 경주(慶州). 호는 호암(湖巖). 경상남도 의령 출생.

(성 이, 7획)  (잡을 병, 8획)  (밝을 철, 12획)

원(元) : 秉(8)+喆(12)=20 ⇒ 공허격(空虛格) 허망운(虛妄運)
형(亨) : 李(7)+秉(8)=15 ⇒ 통솔격(統率格) 복수운(福壽運)
리(利) : 李(7)+喆(12)=19 ⇒ 성패격(成敗格) 병악운(病惡運)
정(貞) : 李(7)+秉(8)+喆(12)=27 ⇒ 대인격(大人格) 중절운(中折運)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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