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현세에서 행복을 소망하고 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자 인생의 최상 목표이다.
철학과 종교에서는 마음 수양과 도덕적 성숙이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수(壽)·부(富)·귀(貴)·복(福)’이라는 지극히 세속적인 것에서 행복을 느낀다.
이에 따라 이름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구별하기 위해 부르는 호칭 부호라는 본래의 의미를 넘어서 사람과 운명 간에 공명(共鳴) 작용을 한다.
또한 현대사회에서는 이름이 하나의 이미지와 상징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사회는 밖으로 보이는 것을 중요시하는 이미지 사회이다.
그래서 성형을 통해 외모를 가꾸듯이 개명을 통해 이름을 더 좋게 바꾸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려는 경향이 강한 현대인들은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이더라도 촌스럽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신이 좋아하는 이름으로 개명하는 경우도 많다.
이름은 그 사람에 대한 인상(印象)을 좌우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