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절(글자) 안에서 오행의 비율은 한 음절을 100으로 보면, 첫소리(초성)가 30, 모음인 가운뎃소리(중성)는 40, 끝소리(종성)는 30을 차지한다. 받침이 없는 글자는 40(초성자음), 60(중성모음)의 비율이 된다.
육자진언 ‘나무아미타불’․‘옴마니반메훔’의 훈민정음 모자음 소리오행 분석
불교 수행에서 진언(眞言)이 가지는 비중은 매우 크다. 진언이란 산스크리트어 ‘Mantra’의 한역(漢譯)으로 ‘신성한 힘이 내재된 말’이라는 뜻이며 그것을 염송(念誦)함으로써 성스러운 힘을 발현시키는 것이다.
‘나무아미타불’과 ‘옴마니반메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진언이다. ‘나무아미타불’은 아미타불에게 귀의(歸依, 돌아가 의지)한다는 뜻이다. 아미타불(阿彌陀佛)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48가지 서원을 세우고 오랜 수행 끝에 그것을 성취하여 서방정토(西方淨土) 극락세계에서 법을 설하는 부처이다.
‘옴마니반메훔’은 크게 옴, 마니, 반메, 훔의 네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온 우주에 충만하여 있는(옴) 지혜(마니)와 자비(반메)의 덕성이 지상의 모든 존재에게 그대로 실현될지어다(훔)라는 뜻이다.
엠페도클레스(Empedocles),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를 비롯한 그리스 철학자들은 ‘모든 물질이 물(water), 공기(air), 불(fire), 흙(earth)의 4가지 원소(元素)로 이루어져 있다’는 4원소설을 주장하였다.
불교에서도 사람을 포함한 우주 만물이 땅[地], 물[水], 불[火], 바람[風]의 4대(大) 요소로 이루어졌다고 본다. 만물을 형성하는 이 네 가지 중요한 요소인 4대[원소]가 짐짓 모였다가 흩어졌다가 하면서 사람을 포함한 세상의 모든 모양을 만들었다가 없어졌다 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즉 지수화풍(地水火風)이라고 하는 4대[원소]는 우리가 눈으로 보는 일체의 현상인 색(色)과 법(法)을 만드는 것이다.
땅[地]은 오행상 토(土)에 대입할 수 있는데, 중앙에 위치하여 사방의 다른 오행을 두루 포용하며 중재하고 조절함으로써 어느 한쪽으로 기운이 치우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오행(五行)을 음양(陰陽)으로 보면 木火는 양(陽), 金水는 음(陰)이며 土는 음양을 겸비한 결합체이다.
물은 오행상 水, 불은 오행상 火에 대입할 수 있다. 십이지(十二支)의 육충화기(六衝化氣), 즉 육기(六氣)에서 사해(巳亥)를 풍목(風木)이라 하고, 주역(周易) 팔괘 중 오손풍(五巽風 ☴)이 목행(木行)에 속하듯이 바람[風]과 오행상 木은 밀접하게 상호 연관된다. 그러므로 바람[風]은 木으로 대입할 수 있다.
오행상 금(金)은 단단한 돌과 금속의 재질로서 옳고 그름의 이치를 분별하는 것이며, 돈과 재물에 해당하고 엄숙한 살기(殺氣)와 연관된다. 그래서 오행상 금은 불교의 4대 요소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나무아미타불’의 모자음 소리오행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