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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운명을 만든다, <훈민정음 모자음오행>을 활용한 사주 조화 작명법
2025.09.16 08:02
작성자 : 김만태교수    메일 : ware4u@hanmail.net 조회 : 2,928  


이름이 운명을 만든다
훈민정음 모자음(母子音)오행을 활용한 사주 조화 작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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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의 원문은 김만태 교수님의 KCI 학술논문,

「현대 한국사회의 이름짓기 (작명) 요건에 관한 고찰」 (한국민속학 제62집, 2015년 11월),

「훈민정음 모자음(母子音)오행의 성명학적 적용 연구」 (동방문화와 사상 제6집, 2019년 2월)과 한국민족사상학회 (민족사상 제14권 제3호, 2020년 12월), 

학술연구 단행본 [훈민정음 모자음오행 성명학] (지식의 통섭, 2022년 6월) 등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훈민정음 모자음오행(母子音五行)의 성명학적 적용 연구


1. 머리말: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본 연구는 한국 사회의 고유한 언어 및 문자 환경, 즉 한글과 한자가 공존하는 시스템 속에서 발전해 온 기존 작명법들의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며 작명학의 학술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이론으로 '훈민정음 모자음오행 성명학'을 제시하는 중요한 학술 논문입니다.

이 연구는 현행 작명법들이 논리적 일관성, 객관성, 그리고 학술적 타당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여, 단순히 이름을 짓는 행위를 넘어 학문으로서의 성명학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비판적 시각에서 출발합니다.

궁극적인 연구 목적은 동양 역학의 핵심 사상인 음양오행론과 천지인 삼원론, 그리고 한글 창제의 근본 원리인 훈민정음의 제자(制字) 원리에 기반을 둔, 보다 학술적이고 객관적인 작명 이론을 정립하는 데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름이 단순히 개인을 지칭하는 호칭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타고난 사주(四柱)와의 조화를 통해 개인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운명적 요소임을 과학적으로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2. 현행 작명법의 개관

현재 한국 사회에서 널리 통용되는 작명법들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유형은 '81수리 작명법 및 수리오행 작명법'입니다. 이 방법은 1940년 일본제국의 창씨개명(創氏改名) 시기에 일본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름에 사용된 한자(漢字)의 획수를 세어 길흉화복을 판단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 이름의 총 획수뿐만 아니라 초년운, 장년운, 중년운, 말년운 등 각 시기별 운명을 예측하는 데 사용되는 특정 부분의 획수를 계산하여 개인의 생애 전반에 걸친 운세의 흐름을 파악하려 합니다. 81수리는 각각의 이름 한자 획수 조합에 길흉을 부여합니다.

두 번째 유형은 '자원오행 작명법'입니다. 이 방식은 한자 하나하나에 내재된 본래의 의미나 부수(部首)를 기준으로 오행(목, 화, 토, 금, 수)을 분류하고, 이를 활용하여 개인의 사주팔자에 부족하거나 필요한 오행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이름을 짓습니다. 예를 들어, 물(水)과 관련된 의미를 가진 한자는 수(水) 오행으로 분류하고, 나무(木)와 관련된 한자는 목(木) 오행으로 분류하여 사주의 오행 균형을 맞추는 데 사용됩니다.

세 번째 유형은 '한글 발음오행 작명법'입니다. 이 작명법은 한글 이름의 자음에 오행을 부여하여 작명하는 방식인데, 어금닛소리 ㄱ은 목, 입술소리 ㄴ은 화, 입술소리 ㅁ은 수, 잇소리 ㅅ은 금, 목구멍소리 ㅇ은 토로 보는 것입니다. 한글 초성 자음을 이렇게 오행으로 배속하는 '초성발음오행'과 한글 자음에 십성(十星)을 대입하는 '자음십성' 방식이 있습니다.


3. 현행 작명법의 문제점 검토

본 연구는 이러한 현행 작명법들이 공통적으로 지닌 심각한 문제점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구체적으로 비판합니다.


81수리 작명법 및 수리오행 작명법의 문제점

'81수리 작명법 및 수리오행 작명법'은 그 학술적 근거가 매우 미약하며, 개인의 선천 사주와의 유기적인 조화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됩니다. 단순히 이름의 한자 획수가 길흉화복을 절대적으로 결정한다는 주장은 비논리적이며, 작명가들마다 한자의 획수를 계산하는 방식이 제각각이어서 같은 이름이라도 획수가 다르게 산정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여 작명 결과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합니다.

또한 이름의 한자 획수 자체에 음양오행의 특성이 내재되어 있다고 보는 시각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며, 획수에 따라 오행을 순차적으로 배속하는 방식(예: 1, 2획은 목, 3, 4획은 화, 5, 6획은 토 등으로 기계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은 음양의 소식 원리와 오행의 상생상극이라는 체계적인 역학적 관계를 무시한 단순한 숫자의 배열에 불과하여 역학적 타당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강력히 비판합니다. 이러한 비논리적 적용은 작명에 대한 불신감을 가중시키고 혼란을 초래합니다.


자원오행 작명법의 문제점

'자원오행 작명법'은 이름 한자의 부수나 의미를 기준으로 오행을 분류할 때, 그 기준이 모호하여 하나의 한자가 여러 오행으로 해석될 수 있거나, 심지어 작명가들 사이에서도 오행 분류에 대한 견해가 상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華(꽃 화, 빛날 화)의 경우 부수(艸)로 보면 木에 속하지만 자의(꽃⋅빛남)로 보면 火에 속해야 합니다. 載(실을 재)의 경우 수레(車)에 무기(戈)를 잔뜩(十) 실은 모습을 본뜬 글자이므로 자원상 당연히 金에 속해야 하지만 오히려 상극 관계인 火에 배속되어 있습니다. 康(편안한 강)의 경우 자원오행상 木에 배속되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자원오행상 金인 庚(일곱째 천간 경)과 동일하게 취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자원오행의 경우 명확한 오행 구분이 곤란하거나 서로 어긋나고 모순되는 경우가 많아서 작명가들 사이에 의견이 매우 분분합니다. 이러한 모호성은 결국 작명가의 주관적인 판단과 해석이 과도하게 개입될 여지를 남겨, 작명 결과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이에 대해 이재승⋅김만태는 한자의 자원오행성을 각 오행별로 강(强)⋅중(中)⋅약(弱)⋅무의미(無意味)⋅불명(不明) 등으로 분류한 후, 자원오행성이 분명한 한자와 모호한 한자를 구분하여 작명에 적용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이러한 점만 보완된다면, 이름을 한자로도 표기하는 우리나라 문화 특성상 본명인(本名人)의 사주에서 필요한 음양오행인 용신(用神)을 보완하는데 있어 한자 자원오행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한글 발음오행 작명법의 문제점(초성발음오행, 자음십성)

'한글 발음오행 작명법'은 훈민정음 해례본에 명시된 과학적인 오행 배속 원리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습니다. 훈민정음은 한글 자음과 모음이 발음되는 구강 구조 및 발성 원리에 따라 오행적 특성을 부여했으나, 기존 한글 발음오행 작명법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한글 발음의 핵심 요소인 모음(母音)을 오행 배속에서 배제하고, 주로 초성(初聲)에만 오행을 적용하며 종성(終聲)은 거의 고려하지 않는 불완전한 방식을 사용한다는 점이 결정적인 한계로 지적됩니다. 이름의 실제 발음은 초성, 중성(모음), 종성이 모두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이루어지는데, 이 중 일부만을 고려하는 것은 한글 발음의 본질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간과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자음십성 작명법'의 경우, 같은 해에 태어난 동갑내기는 물론, 심지어 60년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사람들의 이름 운명까지 동일하게 해석하는 비상식적인 오류를 범한다고 꼬집습니다. 이는 개인의 사주팔자와는 무관하게 이름의 자음만을 가지고 운명을 판단하려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근본적인 문제점으로, 작명법으로서의 타당성을 상실하게 만듭니다. 즉, 개인의 고유한 운명적 특성을 무시하고, 단순한 자음 배열에 따라 운명을 일률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매우 비합리적입니다.


4. 해결방안으로서 훈민정음 모자음(母子音)오행 성명학 

이러한 현행 작명법들의 총체적인 한계와 오류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본 연구는 '훈민정음 모자음오행 성명학'을 혁신적인 해결 방안으로 제시합니다. 이 새로운 작명법은 훈민정음의 제자 원리, 즉 한글 자음과 모음이 발음되는 기관과 그 음운적 특성에 따른 오행 배속 원리를 충실히 따릅니다. 이는 동양 역학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음양오행론과 천지인 삼원론의 심오한 사상을 한글 발음 체계에 완벽하게 접목하여 구현됩니다.

모자음오행 성명학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개인의 선천 사주를 면밀하고 정밀하게 분석하는 데 있습니다. 사주의 격국(格局), 용신(用神)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그 사주에 부족하거나 과도하여 보완이 필요한 음양과 오행의 기운을 정확하게 파악합니다. 그 다음, 이렇게 과학적으로 파악된 필요한 오행에 해당하는 한글 모음(母音)과 자음(子音)을 조합하여 이름을 짓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름이 단순히 부르는 소리를 넘어, 개인의 타고난 사주팔자와 조화를 이루어 좋은 기운이 원활하게 유통되고 삶의 균형과 안정을 이루도록 돕는다는 것이 이 작명법의 핵심 원리입니다. 이는 이름이 운명의 길흉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인정하면서도, 그 작명 과정에 있어 과학적이고 역학적인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는 시도입니다.

또한 모자음오행 성명학은 이름의 발음에서 초성(天), 중성(人), 종성(地)의 삼원(三元)을 모두 고려하여 오행을 배속하는 완벽하고 유기적인 체계를 갖춥니다. 이는 이름이 실제로 발음될 때 발생하는 복잡한 음운 변화까지 세밀하게 반영합니다. 예를 들어, 기존 발음오행 작명법의 한계였던 '앞 이름자의 종성이 발음되지 않고 뒷 이름자의 초성 오행이 바뀌는' 등의 실제 발음상의 문제점과 오행 왜곡 현상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즉, 이름이 단순한 글자의 나열이 아니라, 실제 소리로서 개인에게 미치는 에너지와 영향을 세밀하게 다루고자 하는 것이 이 작명법의 강점입니다.

나아가 이 작명법은 한자문화권이라는 한국의 특수성을 깊이 이해하고 고려하여, 한자 자원오행의 강약까지 세부적으로 구분하여 한글 모자음오행과 함께 작명에 적용할 수 있는 뛰어난 유연성과 확장성을 지닙니다. 이는 한글 이름과 한자 이름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하여 더욱 완벽하고 조화로운 작명을 가능하게 하여, 문화적 특성을 작명에 성공적으로 융합시킨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모자음오행 성명학은 기존 작명법들이 지닌 주관성, 비논리성, 그리고 학술적 기반의 취약성이라는 오랜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훈민정음의 과학적인 원리와 역학 사상이라는 견고한 학술적 기반 위에 정립됨으로써 작명의 객관성과 타당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자 합니다. 이는 성명학이 단순한 미신이나 개인적인 경험의 영역을 넘어,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학문 분야로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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