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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태 교수의 이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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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름 짓는방법, 좋은 이름이란?
2025.09.15 07:14
작성자 : 김만태교수    메일 : ware4u@hanmail.net 조회 : 1,387  


좋은 이름을 지으려면 좋은 이름이 무엇인지부터 제대로 알아야 한다.
아기와 나에게 맞는 좋은 이름을 짓는 방법!
본 내용의 원문은 김만태 교수님의 KCI 학술논문,
「현대 한국사회의 이름짓기 (작명) 요건에 관한 고찰」 (종교연구 제65집, 2011년 12월)과 (한국민속학 제62집, 2015년 11월),
「창씨개명 시기에 전파된 일본 성명학의 영향」 (동아시아문화연구 제57집, 2014년 5월),
「훈민정음 모자음(母子音)오행의 성명학적 적용 연구」 (동방문화와 사상 제6집, 2019년 2월)과 (민족사상 제14권 제3호, 2020년 12월)
등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만태 교수입니다.
사주상담과 작명이나 개명상담을 하다 보면 ‘좋은 이름’을 지어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아기에게 맞는 ‘좋은 이름’, 자신에게 맞는 ‘좋은 이름’이란 과연 어떤 것인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매우 많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작명이나 개명을 할 때 ‘좋은 이름을 짓는 원칙과 그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핵심부터 먼저 말하자면, 좋은 이름이란 이름 주인공에게 맞는 좋은 기운을 지닌 이름입니다.
이름은 후천적으로 얻는 요소입니다.
그러므로 이름 주인공이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난 기운을 보완해서 중화(中和)를 이루는 이름이 가장 좋은 이름입니다.
그리고 부르기 쉽고 듣기 좋아야 하며, 시대에 맞고 너무 흔하지 않아야 합니다.

일단 한번 지어지면 수없이 불러지는 이름은 그 사람의 일부가 되어서 음양오행의 기운을 담아 그 사람의 특성을 밖으로 드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름이 사람의 운명을 절대적으로 좌우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선천적인 사주를 후천적으로 보완하여 음양오행의 중화(中和)에 이르게 하는 변수로서 당사자의 전공과 직업, 배우자와의 궁합, 풍수지리적 환경 등과 더불어 '이름'이라는 성명학적 요소를 결코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작명이나 개명을 할 때 ‘좋은 이름을 짓는 원칙과 그 방법’은 크게 5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반드시 올바른 작명법으로 지어야 합니다.
둘째, 타고난 사주와 조화가 되어야 합니다.
셋째, 부르기 쉬워야 합니다.
넷째, 듣기 좋고 의미가 좋아야 합니다.
다섯째, 세련되어야 하고, 너무 흔하지 않아야 합니다.

차례대로 하나씩 보다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반드시 올바른 작명법으로 지어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모든 작명가들은 ‘좋은이름, 바른이름, 큰이름, 참이름, 명품이름’이라고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네이버와 유튜브, 맘카페, 구글, SNS 등에서 대대적으로 물량 광고를 계속하면서 쏟아내고 있지만, 예외 없이 모두 이름자의 글자 획수(劃數)를 갖고서 이름을 짓고 있습니다. 곁들어 한자의 자원(字源)오행을 참고하는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홍길동(洪吉童)’이란 사람의 이름이 있다면, 예시와 같은 원획(原劃), 필획(筆劃), 곡획(曲劃), 한글 획수 중에서 하나를 갖고서 ‘홍길동’의 타고난 운명이 좋다 나쁘다, 이름이 좋다 나쁘다 말하면서 작명을 해주거나 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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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작명법들이 엉성하고 아주 간단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초등학교 때 하던 이름 적는 획(劃)으로 나오는 숫자로 궁합이 맞는지 보는 딱 그 수준이고, 그 수준을 갖고 허울 좋게 과대 포장해서 작명이나 개명을 하는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이름자의 한자 (또는 한글) 획수로 작명하는 것 (81수 원형이정 4격, 삼원 수리, 영동 파동수 등)은 1940년 일제 강점기 때 창씨개명(創氏改名)의 잔재 또는 그 변형으로서, 한참 뒤늦었지만 이제라도 하루빨리 청산해야 할 일제 식민 통치의 잔재입니다.
즉 1940년대 일제 창씨개명 때 조선총독부의 방조 아래 구마사키(熊﨑)류의 일본 작명가들이 전파한 작명법으로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름을 작명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기존 한글소리작명법도 초성(자음)만으로 작명하므로 매우 불완전합니다.
그러므로 국보 제70호이자 세계기록문화유산인 『훈민정음』의 한글 창제 이치에 근거하여 중성(모음)과 종성(자음)까지 모두 고려하여 이름을 지어야 명실상부하게 완전한 천지인(天地人) 삼원(三元) 오행성명학이 된다는 점을 꼭 명심해야 아기와 나 자신, 사랑하는 가족에게 좋은 이름을 지을 수 있습니다.

둘째, 타고난 사주와 조화가 되어야 합니다.
타고난 사주에서 모자라는 음양오행을 보완해서 사주의 기운과 조화 되는 이름이어야 합니다.
사주명리에서 길흉성패를 판단하는 핵심은 음양오행의 중화(中和) 여부입니다.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의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인 사주팔자는 글자 뜻 그대로 4(연월일시)×2(간지)로서 8가지이고,
음양과 오행은 2(음양)×5(오행)로서 10가지입니다.
따라서 2가지가 차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사주팔자 안에서 음양오행은 2가지가 모자랄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지지의 토(土)는 4가지나 됩니다.
그래서 사주팔자(8)와 음양오행(10)의 차이는 더욱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음양오행이 모자란다는 것은 곧 다른 음양오행이 넘친다는 뜻입니다.
10년마다 바뀌는 대운에서 이러한 점이
보완이 되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심지어 사주원국의 음양오행이 더욱 모자라거나 더욱 넘치는 방향으로
운이 흐르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인생은
음양과 오행이란 재료로써 집을 짓는 건축에 비유할 수도 있고,
음양과 오행이란 승객과 화물을 싣고 나르는 자동차와 선박, 비행기에 비유할 수도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부족하거나 남는 음양오행의 재료를 갖고서 어떻게든 제대로 집을 지어야 하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착해야 하는 것이 우리네 인생의 현실적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음양오행이 조화되지 않는 현상을 먼저 해결해야 되는데,
그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이름을 통한 음양오행의 보완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이름에 담긴 뜻이 좋다 하더라도
선천 사주의 음양오행을 보완해 주지 않는 이름은 결코 좋은 이름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셋째, 부르기 쉬워야 합니다.
이름은 평생 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수없이 불리어집니다. 그러므로 일단 사람들이 이름을 부르기가 쉬워야 합니다.
그래야 친근감을 높여서 인간관계 형성에도 유리합니다.
이름을 부르는 데 있어서 딱딱하고 매끄럽지 못하다면,
사람들은 그 이름의 주인공에 대해서도 무의식적으로 바로 그러한 인상을 가지는 성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발음하기 쉬운 이름일수록 상대방에게 더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고,
발음이 매끄럽고 유연한 이름일수록 상대방에게 더 호감을 높여줘서
사회적 신분 상승에 더 유리하다는 외국의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빌 게이츠와 구글의 래리 페이지가 그 예입니다.
글로벌 시대에 맞게 외국인도 발음하기 쉬워야 합니다.
따라서 외국에서도 사용하기 쉬운, 외국인도 발음하기 쉬운 글자이면 좋습니다.
김연아 선수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이름도 좋은 예입니다.

넷째, 듣기 좋고 의미가 좋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이름을 부르거나 들었을 때
어감이 밝고 좋으며, 긍정적인 이미지가 연상되는 이름이어야 합니다.
즉, 이름에 담긴 뜻이 좋아야 하고
어감상 좋은 의미가 연상되는 이름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름의 의미나 발음이 나쁘거나 저속한 것이 연상되거나 놀림감이 되는 경우는 피해야 합니다.
악명 높은 사람의 이름과 같거나 비슷한 경우도 피해야 합니다.
예쁜 한글이름도 어릴 때는 귀엽고 앙증맞지만 어른이 되면 부르거나 듣기 어색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름은 인생의 모든 시기에 어울려야 하며 성장기를 거쳐 학창시절뿐 아니라 직장과 사회생활에서도 적합해야 합니다.
부르거나 들었을 때 어감과 의미가 나쁘고 저속하며 놀림감이 되는 이름은
당사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주고,
정서적 불안감을 조성해서 자신감이 위축되고,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합니다.

다섯째, 세련되어야 하고, 너무 흔하지 않아야 합니다.
지금 시대는 다른 사람과 같아서는 안 되고 자신만의 개성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이름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면서 참신해야 합니다.
사회적·문화적으로 거리감이 없고, 미래지향적이며 시대적 감각이 있는 이름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개성이 지나쳐서 너무 특이한 이름도 너무 흔한 이름만큼이나 좋지 않습니다.
이름이 갖는 중요한 특성 중의 하나가 바로 고유성(固有性), 나만의 아이덴티티 (정체성)입니다.
그래서 이름은 나만의 정체성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지어야 합니다.
너무 흔한 이름은 디지털 시대에 자칫하면 ‘인터넷 미아’로 전락할 우려가 크므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2014년부터 대한민국 법원에서 운영하는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출생신고 이름 순위, 개명신고 이름 순위의 20위 안에 들어가는 이름은 피하는 것도 너무 흔하지 않은 이름을 짓는 현명한 요령이 됩니다.

지금까지 작명이나 개명을 할 때 아기에게나 본인에게 맞는 좋은 이름을 짓는 원칙과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참고하여
타고난 사주와 조화를 잘 이루어 여러분들의 행복한 삶에 보탬이 되는 좋은 이름을 짓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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