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명리, 운세, 작명,
개명, 신생아 이름, 상호, 성명학
4-2. 이름의 고유성과 운명성
김만태 문학박사/서라벌대학교 풍수명리과 전임교수·학과장
넷째는 이름의 고유성과 운명성이다. 이름은 개별적이기도 하지만 중복적이기도 하다고 앞서 말했는데, 이름 주인의 사주와 연관이 되어 이름이 지어지고 불리어질 때는 고유한 것으로 되어 그 사람의 운명에 간여하는 이름이 된다고 기복신앙적 관점에서는 말한다. 인간이 선천적으로 타고나 운명은 생년월일시의 사주(四柱)로 정해지며, 이름은 그 선천명(先天命)의 범주 내에서 후천적으로 공(功)을 더하여 조화하는 유도력(誘導力) 작용을 한다고 한다. 이름이 인간의 지정된 운명을 인도하는 역할을 하려면 그 사람의 사주와 서로 연관이 되면서 일상생활에 직접 관여하는 이름이어야 한다. 분명한 사실은 이름 그 자체의 길흉을 떠나서 그 주인의 선천적 사주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이름이 좋은 이름이라는 것이다. 그러한 이름이 자기의 이름이며 곧 주체적인 성명이 된다고 말한다. 또 다른 작명가도 이름이 타고난 선천 운명과 조화를 잘 이룬다면 더 강한 기운이 이름에서 나올 것이라고 강조한다.
음양오행에 관해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부모들이 직접 아이 이름을 짓는 경우에는 생년월일시, 즉 사주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말고 부르고 쓰기 좋게 지으라고 간혹 말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작명에는 사주와 연관하여 조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만약 이 조화 관계가 잘못되거나 하면 사주의 운을 발휘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수가 많으므로 이름은 당사자의 사주와 연관·조화되어 고유성·운명성을 띠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름의 고유성과 운명성
성명(개별성·중복성)+사주(생년월일시) ⇒ 고유성·운명성 |
다섯째는 현세 중시 및 세속성이다. 지금은 성별을 그다지 가리지 않고 한두 자녀만을 두는 경향이 일반적 추세라서 남아뿐 아니라 여아의 경우에도 이름을 지을 때 부모들이 정성을 많이 기울인다. 그러나 불과 30~40년 전만하더라도 여학생은 한 학반에도 같은 이름이 두어 명 겹치는 경우가 허다했다. 여아의 이름을 지을 때는 남아만큼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남아의 경우에는 가능한 항렬을 따르고자 하며 사주와 음양오행을 계산하는 전문 작명가를 통해 이름을 짓는 부모가 많은 것도 자식의 이름 석자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이는 남아선호 사상에 기반을 둔 세태를 반영하는 것이었다.
이름자의 획수·오행·역상 등을 가지고 이름에 담긴 운명의 길흉을 나타내는 점사에도 현세의 복을 기원하는 세속성이 잘 나타나 있다. 예를 들면, 81수 중 제1수의 풀이는 “일 두령운(一 頭領運): 삼라만상의 기본수이고 최고로 좋은 수이며 부귀공명하고 일생에 안락하며 태평하여 장수하고 명예를 얻으면 말년에 이르러 더욱 좋은 수리이다.”라고 해서 현세의 행복과 부귀공명, 무병장수를 말하고 있다. 삼원오행 중에서 ‘土火木’의 풀이는 “귀인의 도움으로 영화가 있으며 부부간의 정이 있고 자손 복이 있다.”라고 해서 영화와 가족의 행복을 말하고 있다.
이름에 나타난 주역 괘상 중에서 ‘화산려(火山旅)’의 풀이는 “현재 만사가 마음먹은 대로 되어주지 않는다. 기초적 운이 약한 때이므로 욕심을 부리지 말고 기초를 다지는 데 노력하라. 주거를 옮기는 것이 좋다. 유학을 가거나 집을 떠나 타지에서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 단 물질적 혜택은 없을 것이다. 모든 일에 수동적 자세로 임해야 하는 시기이다. 적극적으로 나서다보면 실패가 따르게 마련이니 조심하라. 또한 불시의 화재를 당할 수도 있다.”라고 해서 당장의 현실과 직접 연관된 일의 길흉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세 중심의 작명관은 보다 적극적인 기복신앙 행위로 구현되기도 한다. 사람들이 사주나 점을 본 후 점사 내용에 따라 부적·굿·고사·이장·개명 등과 같은 주술적 개운 행위를 하는 까닭도 바로 강렬한 현세구복 의지 때문이다.
대구작명소 유명한 김만태교수 유명한 대구작명소 김만태 대구철학관 대구사주 대구작명 대구사주 대구철학관 김만태교수 유명한 철학관
#유명한 #작명소 #철학관 #김만태 #김만태교수 #대구작명소 #대구철학관 #대구사주 #유명한작명소 #사주잘보는철학관 #대구작명